아마존웹서비스(AWS)는 AI 인프라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게 늘면서 2026년과 2027년 컴퓨팅 용량이 사실상 대부분 판매된 상태라고 밝혔다. 2028년 공급 물량도 상당 부분 예약됐다. 회사는 온디맨드 수요와 자체 추론 서비스인 베드록, 클라우드 서버 서비스 EC2를 위해 일부를 남겨두고 있지만, 대규모 공급 여력은 빠르게 줄고 있다. 기업들이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연산 자원을 미리 확보하려 하면서 장기 계약이 늘어난 결과다.
이 수요는 투자와 기술 선택에도 직접 영향을 주고 있다. 아마존은 2026년 자본지출 규모를 약 2200억달러로 제시했지만, 수요를 따라잡기엔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건물은 먼저 확보하되, 고가의 AI 서버와 칩은 수요가 확인된 뒤 집행해 위험을 조절한다는 방식도 함께 언급했다. 또 엔비디아와 협력하면서 자체 AI 칩 트레이니움을 병행하고 있으며, 이 칩이 기존 대안보다 30~40% 높은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동시에 AI 에이전트 중심 개발에 맞춰 애플리케이션 구조와 조직, 제품도 재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