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AI 스타트업 데카르트를 70억달러(약 9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거래는 조만간 성사될 수 있지만, 협상이 결렬되거나 다른 인수 후보가 나올 가능성도 남아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데카르트는 개발자가 서로 다른 AI 칩 사이에서 소프트웨어를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을 만든다. 이 회사는 2023년 설립됐고, 세쿼이아 캐피털·벤치마크·래디컬 벤처스 등으로부터 4억달러 이상을 투자받았다.
이 기술은 AI 서비스 수요가 커지면서 중요성이 더 커졌다. 기업들은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동시에, 다양한 반도체 환경에서 AI 모델과 소프트웨어를 효율적으로 실행할 방법을 찾고 있다. 데카르트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외에도 루시와 오아시스라는 월드 모델을 개발 중이다. AWS는 엔비디아 중심 GPU 시장에 대응해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으며, 2025년 데카르트에 트레이니엄 3를 조기 제공했다. 인수가 이뤄지면 아마존은 칩 활용 소프트웨어와 월드 모델 개발 역량을 함께 확보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