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은 7일 소형 AI 모델 ‘클로드 하이쿠 5.5’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문서 요약, 데이터 분류, 데이터베이스 질의, 실시간 고객 지원처럼 같은 유형의 요청이 많이 들어오는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이전 세대인 하이쿠 4.5보다 평균 운영 비용이 약 75%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 수치에는 토큰 단가뿐 아니라 같은 작업을 끝내는 데 필요한 토큰 사용량 변화도 반영됐다. 10만 토큰 이하 프롬프트 기준 API 가격은 입력 100만 토큰당 0.10달러, 출력 0.50달러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점은 값싼 소형 모델에 조절 가능한 추론 기능과 에이전트 보조 역할을 함께 넣었다는 데 있다. 개발자는 작업 성격에 따라 추론 강도를 낮추거나 높여 비용과 성능의 균형을 고를 수 있다. 하이쿠 5.5는 OSWorld 2.1에서 72.4%, GDPval-AA v2.1에서 1,620점을 기록해 이전 세대보다 높았지만, Terminal-Bench 4.0에서는 소넷 5.5보다 낮았다. 즉 모든 고난도 작업을 대체하기보다, 반복 업무와 범위가 분명한 작업을 빠르고 저렴하게 맡기고 상위 모델의 하위 에이전트로 연결하는 용도에 초점이 맞춰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