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최근 투자자 설명회에서 9월 말 기준 연간 반복 매출이 500억달러에 육박한다고 공개했다. 이는 앞서 시장과 일부 매체에 알려진 680억~700억달러보다 낮다. 다만 기사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사업 둔화보다 매출을 계산하는 기준 차이에서 나왔다. 경쟁사 비교 과정에서 다른 회사는 클라우드 파트너를 통한 매출까지 포함했지만, 오픈AI는 직접 매출만 집계했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부풀려졌던 추정치가 실제 수치로 정리된 셈이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점은 성장 자체가 꺾였다는 내용이 아니라, AI 기업의 실적 비교가 어떤 기준으로 이뤄지는지가 시장 해석에 큰 영향을 준다는 데 있다. 오픈AI는 3분기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기업용 사업 매출은 107%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GPT-5.6' 제품군과 'GPT-6 아스트라'를 앞세워 기업용 AI 시장에서 점유율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수치 조정 이후 AI 거품론과 수익성 우려가 다시 제기되며 반도체와 AI 인프라 관련 종목 전반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