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린트는 자사 AI 반도체가 지난 7일 발사된 누리호 5차의 부탑재위성 ‘BEE-1012’에 탑재됐다고 밝혔다. 이 위성에는 레귤러스 기반 신경망처리장치(NPU) 보드 2종이 실렸다. 하나는 KAI·펀진과 협력한 위성상태 분석용 보드로, AI 모델을 이용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원인 식별에 필요한 연산을 맡는다. 이를 통해 위성의 자율적인 고장 대응과 운용 판단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다른 하나는 스페이스린텍과 협력 개발한 보드로, 미세중력 환경에서 촬영한 단백질 결정 성장 이미지를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성장 상태를 판단하고, 결과를 실험 조건 조절과 필요한 데이터 선별에 활용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탑재의 기술적 핵심은 위성 내부에서 데이터를 직접 처리하는 온보드 AI다. 지상국과의 교신 시간이 제한된 환경에서 먼저 필요한 정보를 가려내면, 지상으로 보내는 데이터량과 판단 시간을 함께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