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가 자국 AI 기업 코히어에 최대 16억 캐나다달러를 단계적으로 투자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자금은 보조금이 아니라 정부가 직접 주주로 참여하는 상업적 지분 투자로 규정됐다. 민간 투자자로는 엔비디아, 벨, 슈바르츠그룹 등이 함께한다. 코히어는 이 자금을 바탕으로 고성능 프론티어 AI 모델과 기업용 제품 개발을 넓히고, 캐나다 내 AI 컴퓨팅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의 중심은 경제 지원보다 기술 주권에 있다. 캐나다 정부는 기업과 공공기관이 해외 기술 공급업체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고, 민감한 데이터의 저장 위치와 활용 방식, 접근 권한을 직접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코히어는 기업·정부기관용 보안 중심 AI 시스템을 개발해 온 회사로, 2030년까지 캐나다에서 고임금 기술직 1000개 이상을 만들고 국내 컴퓨팅 인프라에 최소 17억 달러를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행 상황을 점검하며 국내 고용과 연구개발 기반 유지도 조건으로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