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하남데이터센터 이전에 맞춰 전사 데이터를 보호하는 백업 인프라를 새로 구성했다. 델 테크놀로지스의 데이터 보호 장비와 백업 관리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기존 환경을 고도화했고, 계정계와 정보계, 운영·서비스·단위업무 데이터를 대상으로 체계를 구축했다. 기존에는 물리적 테이프 중심으로 백업했지만, 매체 손상과 분실 위험, 검색·복구 속도 제약을 줄이기 위해 자동화된 테이프리스 방식으로 전환했다.

핵심은 운영 데이터와 백업 데이터를 분리한 3중 보호 구조다. 하남 운영 데이터센터에서 로컬 백업을 수행한 뒤 서울 소산센터와 재해복구센터로 복제하고, 에어갭으로 운영 네트워크와 백업 영역을 분리했다. 여기에 리텐션 락을 적용해 정해진 기간 동안 백업 데이터의 삭제와 변경을 막도록 했다. 이 조합은 랜섬웨어나 운영 실수로부터 복구 가능한 사본을 남기기 위한 설계다. 소산센터에는 EMP 방호 랙도 설치해 전자기파와 화재 같은 물리적 위협까지 고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