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코덱스와 API 모델 가격을 20~30% 낮추고, 일부 기업에는 40% 할인과 무료 크레딧, 기술 지원까지 제시하며 앤트로픽 고객 확보에 나섰다. 리플링에서는 지난 5월 엔지니어 코딩 작업의 57%를 앤트로픽 모델이 처리했고 오픈AI는 16%였지만, 현재는 오픈AI 52%, 앤트로픽 18%로 바뀌었다. 레플릿도 최근 몇 달 사이 AI 지출의 대부분을 오픈AI로 옮겼다. 레플릿은 모델 교체를 위한 코드 수정에 몇 시간, 제품 반영에 며칠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 경쟁은 가격만의 문제가 아니다. 오픈라우터에서는 오픈AI가 약 한 달 전 사용량 선두에 올랐지만, 앤트로픽이 지난달 말 클로드 오퍼스 5.5를 내놓은 뒤 다시 1위를 되찾았다. 최근 일주일 기준 앤트로픽 모델 사용량은 오픈AI의 약 두 배였다. 데이터캠프는 코덱스를 쓰는 조건으로 내부 개발용 모델에 40% 할인 제안을 받았고, 기본 가격 차이와 할인 등을 합치면 전체 비용을 80~9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점은 기업이 모델 제공업체를 큰 부담 없이 바꿀 수 있어, 새 모델 성능과 가격 정책이 실제 사용량을 빠르게 흔든다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