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의 검색 엔진이자 웹브라우저 업체 에코시아가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과의 협력을 중단하고, 중국산을 포함한 오픈소스 모델로 전환하기로 했다. 에코시아는 독일 연방 환경부와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등 공공기관에서도 쓰인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미국 오픈AI를 미스트랄로 교체했지만, 이후 모델 품질에 실망했고 서버 과부하 같은 기술 문제를 반복해서 겪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자사 규모가 미스트랄에 너무 큰 고객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변경은 AI 도입에서 성능만이 아니라 운영 안정성과 공급 구조까지 함께 본 사례로 읽힌다. 에코시아는 미스트랄 모델이 경쟁사보다 뒤처졌다고 판단했고, 프랑스 전력 구성에서 원자력 비중이 큰 점이 자사의 환경 목표와 맞는지도 문제 삼았다. 또 국제 투자자 의존이 유럽의 기술 자립을 충분히 보장하지 못한다고 봤다. 한편 미스트랄 공동창업자는 새 모델 Large 4를 시험해보라고 제안하며, 대형·소형 모델 가중치 제공과 맞춤화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