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는 28일(현지시간) 플래그십 모델 '제미나이 4 카본'을 발표했다. 이 모델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AAII)에서 추론 강도 '하이' 기준 59점을 받아 52개 모델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클로드 오퍼스 5.5와 GPT-6 아스트라를 앞섰고, 직전 모델인 제미나이 4 아르곤보다 9점 높았다. AAII는 코딩, 추론, 과학 문제 해결, 전문 업무 등 9개 벤치마크를 합산한 지표로, 구글이 이 평가 정상에 오른 것은 약 11개월 만이다.

기술적으로는 긴 시간 동안 복잡한 작업을 자율적으로 이어가는 능력과 보안 성능이 강조됐다. 구글에 따르면 카본은 여러 단계의 계획을 세우고, 실패한 접근을 고치며 문제 해결을 지속하도록 설계됐다. 내부 연구에서는 며칠에 걸친 엔지니어링 작업에서 대규모 코드의 오류 원인을 추적하고 수정하는 사례가 확인됐고, 작업 범위를 벗어나는 행동은 26%, 필요한 작업을 하지 못하는 사례는 29% 줄었다. 보안 평가에서는 취약점 탐지, 실제 공격 가능성 검증, 수정까지 세 지표 모두 최고 수준의 성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