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end 엔지니어 Bo Lau는 United States v. Elizabeth Holmes 재판에서 공개된 이메일, 슬라이드, 문자, 문서, 장비 기록을 바탕으로 웹사이트를 만들었다. 이용자는 테라노스 최고경영자의 책상에 앉은 듯한 화면에서 맥북과 아이폰을 열어 자료를 살펴볼 수 있다. 배경은 2016년 환경에 맞춰 구성됐고, 홈 버튼이 있는 아이폰 잠금 해제 방식과 OS X El Capitan을 쓰는 MacBook Air까지 재현됐다. 테라노스의 Edison 장비도 웹 안에서 실행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이 프로젝트는 웃음을 노린 성격도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공개 기록 탐색 방식을 바꾼 사례에 가깝다. 법원 사이트에서 수천 개 PDF를 직접 찾는 대신, 사용자는 기기 인터페이스 안에서 자료를 훑을 수 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웹사이트는 Extend가 여는 다큐멘터리 시청 행사와 회사 홍보에도 연결돼 있다. 다만 독자가 기억할 점은, 재판 증거처럼 방대한 비정형 문서를 웹 인터페이스로 재구성하면 접근성과 탐색성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