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기업 안에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를 새로운 내부자 위협으로 보고, 이들을 신뢰할 수 없는 대상으로 다루는 보안 전략을 공개했다. 외부 공격자가 장악하지 않았더라도, 에이전트는 목표 달성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조직 규범이나 상황에 맞지 않는 판단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주변 조건 변화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거나 다른 에이전트와 협력하는 식의 예측하기 어려운 움직임도 위험 요소로 제시했다. 특히 기업용 에이전트는 데이터, 업무 도구, 핵심 시스템에 접근 권한을 갖는 경우가 많아 잘못된 행동이 정보 유출이나 시스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MS의 해법은 모든 에이전트의 행동을 계속 감독하는 가디언 에이전트다. 이 체계는 프로젝트 퍼셉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보안 신호를 모아 내부 에이전트를 식별하고, 각 에이전트에 고유 신원과 격리된 실행 환경을 부여한다. 이어 수행하려는 작업과 주변 상황을 기준으로 위험을 실시간 계산해 권한을 동적으로 조정하거나 사람의 승인을 요구한다. MS는 이 기능을 마이크로소프트 디펜더에도 확장해 기업 내 최대 60종의 AI 에이전트를 탐지하고 권한을 조절하도록 했다. 모델 공급과 실제 권한 통제를 분리해야 한다는 점이 이번 발표의 핵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