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AI 기반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 앱 '내 손안의 AI 폐기물 처리 도우미, 가져가'를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 기간은 12월 말까지다. 이용자는 스마트폰으로 폐기물 사진을 찍으면 AI가 품목을 자동으로 판별하고, 수수료 안내와 결제, 배출 신청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별도 회원가입 없이 간편 인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공공 AI 대전환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고, 한국환경공단이 절차 개선안을 제시했으며 교림소프트가 개발을 맡았다.

기존 온라인 신청은 품목과 규격을 직접 고르는 방식이라 오신고로 인한 수거 지연과 재신청이 발생했다. 은평구의 연간 배출 신청은 22만여건이며, 이 가운데 약 29%인 6만5000여건은 동주민센터 등을 통한 방문 접수다. 새 앱은 물품의 위치, 형태, 재질 등을 분석해 156종 이상을 판별한다. 구는 기존 최대 20분 걸리던 신고 절차를 1분 안팎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청 정보와 사진은 수거업체에도 전달돼 물품 확인과 수거 경로 설정에 활용되고, 수거 완료 알림도 주민에게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