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주 동안 Alphabet, Amazon, Meta, Microsoft는 올해 자본지출로 7,400억 달러 이상을 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월가는 이를 데이터센터와 칩을 포함한 AI 인프라 투자로 해석했다. AI 확산 초반에는 이런 대규모 지출이 기술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받아들여졌지만, 4분기에 들어서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시장은 잉여현금흐름 악화, 부채 증가, 그리고 막대한 투자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기사에서 가장 분명한 사례로 제시된 곳은 Alphabet이다. 이 회사는 3분기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91억 달러였고, 분기 자본지출은 514억 달러로 늘었다. 연간 지출은 최대 2,050억 달러로 예상되며 2027년에도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Search에 직접 붙인 AI 기능인 AI Mode의 확산은 회사의 핵심 수익원과 긴장을 만들고 있다. Search 광고 매출 성장률은 12%로 최근 다섯 분기 중 가장 낮았다. Amazon도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424억 달러로 돌아섰다. 핵심은 AI 인프라 확대가 기술 경쟁력의 신호이면서도 기존 사업의 현금 창출 구조를 압박할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