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네이버 대상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일이 다음 달 6일로 정해졌다. 투자 규모는 10억달러(약 1조3400억원)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27일이다. 납입이 끝나면 엔비디아의 네이버 지분율은 약 4.54%가 돼 국민연금공단과 블랙록에 이어 3대 주주가 된다. 이번 투자는 지난 6월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합의한 AI 팩토리 공동 구축의 후속 단계다.

양사는 7월 신주인수계약을 맺으면서 네이버가 AI 팩토리에 필요한 최소 90억달러(약 12조402억원) 규모의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하는 조건을 뒀고, 네이버는 27일 브룩필드와의 계약으로 이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사업 구조는 브룩필드가 설립하는 SPV ‘에셋코’가 GPU와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를 확보하고, 네이버클라우드가 이를 운영하며, 엔비디아가 GPU 공급과 기술 협력을 맡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을 거점으로 내년 상반기 55MW 규모 AI 팩토리를 가동하고, 2028년까지 200MW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