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 리서치는 S&P 500 기업을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아마존·메타·애플·테슬라 등 7곳과 나머지 493곳으로 나눠 실적을 비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빅테크 7곳의 물가 반영 직원 1인당 매출은 2022년 약 60만달러 수준에서 최근 80만달러에 가까워졌고, 이익률도 상승했다.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1인당 매출 변화가 크지 않았고 이익률도 10% 안팎에 머물렀다. 미국 전체의 노동생산성과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에서도 AI 도입에 따른 뚜렷한 변화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제시했다.

중요한 점은 이 분석이 기업 전체 성과를 비교한 결과이지, AI 투자 수익률을 직접 계산한 결과는 아니라는 점이다. 보고서는 493개 기업이 실제로 AI에 얼마를 투자했고 어떤 업무에 적용했는지, 도입 전후 비용과 매출이 어떻게 달라졌는지까지는 다루지 않았다. 따라서 실적 정체가 곧바로 AI 무효를 뜻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원가 상승 같은 다른 변수에 성과가 상쇄될 수 있고, 생산성 개선이 바로 매출이나 이익률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기사에서 지적한 핵심은 현재 통계가 중요한 관찰이지만, AI의 경제적 효과를 단정하려면 기업별 자료와 시간차를 함께 봐야 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