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26일(현지시간) 수학, 컴퓨터과학, 이론물리학에서 AI가 만든 새로운 증명 결과를 공개했다. 회사는 모델명은 밝히지 않았고, AI가 만든 초고를 연구의 원자료로 제시한 뒤 분야별 연구자들이 의미를 해석하고 후속 연구로 잇도록 협력한다고 설명했다. 수학에서는 국소 평활화 추측을 모든 공간 차원에서 증명했다고 밝혔고, 새로운 보조 편미분방정식을 바탕으로 카케야 추측과 스타인의 제한 추측도 모든 차원에서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관련 원고와 린(Lean) 형식의 증명 코드는 깃허브에 공개했다.

컴퓨터과학에서는 3-SAT의 계산 난도 분석에 널리 쓰인 지수 시간 가설(ETH)을 반박하는 증명을 제시했고, 물리학에서는 양자색역학(QCD)과 특정 4차원 양자장 이론, 순수 양-밀스 이론의 존재 증명을 내놨다. 다만 물리학 쪽은 질량 간극까지 해결했다는 뜻은 아니다. 중요한 점은 이번 발표가 곧바로 정설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픈AI는 린으로 검증한 코드와 원고를 공개하거나 외부 연구진에 맡겨 독립 검토를 진행하며, 각 분야 연구자들이 이를 해설하고 다시 검증하는 절차를 후속 연구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