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은 임신 중 면역체계 변화를 세포 수준에서 재현하는 AI 디지털 트윈 ‘심코’를 개발해 조산 예방에 유망한 약물 조합을 찾았다고 밝혔다. 조산은 전 세계 임신의 약 10%에 영향을 주며, 관련 합병증은 5세 미만 아동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힌다. 연구진은 임신 초기에 태아를 받아들이는 면역 상태가 출산이 가까워질수록 염증 신호를 높이며 바뀌고, 이 변화가 너무 빨라지면 조기 진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심코는 임신부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를 여러 약물에 노출해 측정한 약 2억5천만 개 세포 반응 데이터와 63건의 임신 경과 데이터를 함께 학습했다. 이를 바탕으로 약물이 개별 면역세포와 분만 시점에 미칠 영향을 예측했다. 가상 평가에서는 저용량 아스피린과 란소프라졸 병용이 가장 유망했고, 분만 지연 효과는 아스피린 단독보다 15배 높게 예측됐다. 이 수치는 실제 치료 효과가 아니라 모델 결과지만, 동물모델에서도 분만 시작 지연이 확인됐고 미국 식품의약국의 임상시험 승인도 확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