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유럽에서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 ‘완전 자율 주행 감독형(FSD)’의 이름을 ‘테슬라 보조 주행’으로 변경했다. 독일 교통부는 6일(현지시간) 테슬라와 협의해 명칭 변경에 합의했다고 밝혔고, 스페인·네덜란드·슬로바키아 웹사이트에도 새 이름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반면 미국 웹사이트는 기존 명칭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 규제 당국은 FSD라는 표현이 실제 기능보다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봤다.
이 시스템은 가속, 제동, 조향 같은 일부 주행 작업을 돕지만 운전자를 대체하지는 않는다. 기능 사용 중에도 운전자는 도로를 계속 확인하고 언제든 차량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한다. 독일 정부는 기술 기능뿐 아니라 사고 시 책임 문제도 함께 검토하고 있으며, 9월 협의에서는 시스템이 허용 최고 속도를 최대 10%까지 넘길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도 의견을 모았다. 다만 운전 책임은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있다. 유럽 승인 절차는 진행 중이지만, 일부 국가는 추가 시험을 이어가고 있어 명칭 변경만으로 안전성 논란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