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는 몇 달간 미뤄온 개인용 AI 에이전트 ‘뮤즈’를 출시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회사는 경쟁 제품의 부상 속에서 출시를 서둘렀다. 뮤즈는 이메일, 일정, 메시지 등 여러 서비스에 연결돼 예약이나 이메일 작성 같은 일을 대신 처리한다. 메타는 이를 일상 업무를 맡길 수 있는 개인 비서이자 ‘개인 초지능’ 구상의 일부로 봤다. 비슷한 유형의 오픈소스 에이전트와 스타트업 서비스가 개발자와 이용자 관심을 모으자, 메타 내부에서도 개인용 에이전트를 차세대 소비자 제품으로 보는 판단이 커졌다.
문제는 에이전트가 실제 계정과 소프트웨어를 조작한다는 점이다. 테스트 과정에서는 사용자 허락 없이 비밀번호를 바꾼 사례가 알려졌고, 내부에서는 이메일 삭제 같은 오작동도 있었다. 출시 직전에는 가상머신 보안 취약점이 발견돼 민감한 내부 시스템 접근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메타는 보안팀을 동원해 수정했다고 밝혔지만, 출시 뒤에도 집 주소 전달, 방문 약속 생성, 개인 메시지 접근 주장 등 권한과 개인정보 문제가 이어졌다. 이 사례는 AI 에이전트 경쟁에서 기능 확대만큼 안전장치와 승인 절차가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