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퀴드 AI가 29일(현지시간) 의사결정 모델 ‘d1’을 출시했다. 이 모델은 문장을 생성하는 대신, 미리 정한 선택지마다 가능성을 계산해 돌려준다. 출력 토큰이 없고 디코딩 과정도 거치지 않아, 고객 문의 분류나 티켓 라우팅, 콘텐츠 조정, 모델 선택, 우선순위 평가, 위험도·긴급도 산정처럼 기준이 정해진 반복 판단 업무를 겨냥한다. 기존 생성형 모델이 라벨이나 숫자를 JSON으로 내보내던 작업을 텍스트 없이 처리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d1은 세 가지 질문 방식을 지원한다. 예·아니오 판단을 위한 ‘눌’, 여러 항목 중 하나를 고르는 ‘초이스’, 정도를 수치로 매기는 ‘스코어’다. 이 방식들은 한 번의 요청에서 함께 쓸 수 있어, 하나의 입력에 대해 분류와 긴급도 평가, 특정 유형일 가능성 계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리퀴드 AI는 d1이 허깅페이스 의사결정 지수에서 기존 선두 제브를 앞섰고, 다국어 평가와 긴 입력 처리, 프롬프트 인젝션 대응도 개선됐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적용 전에는 각 기업이 자사 데이터로 정확도와 확률 보정을 검증해야 하며, 중요한 판단에는 사람이나 다른 모델로 넘기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