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은 '클로드'를 활용해 유전자 편집 기술인 CRISPR와 비슷한 특성을 보이는 새로운 효소 시스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23일(현지시간) 대규모 DNA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끝에 이 시스템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어레이 관련 역전사효소(ART)'로 이름 붙었고, RNA를 DNA로 복제하는 역전사효소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ART에는 CRISPR에서 보이는 패턴과 유사한 반복적 DNA 서열 배열이 들어 있으며, 기능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추가 단백질도 포함돼 있다. 원문에 따르면 이 때문에 ART는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이끌 새로운 유전자 편집 도구가 될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아모데이 CEO는 이 분자 기계의 정확한 기능과 생명공학적 활용성, 중요성의 수준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연구팀이 연구 주제를 제안하면 클로드가 의학 문헌과 유전체 데이터를 조사하고, 이어 실증 실험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앤트로픽이 AI 연구를 넘어 실제 생물학 실험 영역으로 확장하는 흐름 속에서 나온 첫 주요 성과로 소개됐다. 회사는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의 습식 연구소 설립도 확인했으며, 이 연구소에서는 로봇 장비를 활용해 실험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