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협회는 지난 10일 제주 썬호텔에서 '2026 지자체 차세대 정보화 전략 IT전시회'를 열었다. 행정안전부와 제주특별자치도청 등 관계 기관 협력 아래 마련된 자리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정보화 담당 공무원과 IT 기업 11개 사가 참여했다. 전시의 중심은 생성형 AI, AI 에이전트, 지능형 관제, 사이버 보안처럼 공공 부문에서 최근 중요도가 커진 기술 분야였다.

현장에서는 행정 효율화를 겨냥한 AI 도구가 다수 소개됐다. 코딩 없이 기관 전용 챗봇을 만들 수 있는 단비아이엔씨의 '단비AI Studio'와 통합 업무용 AI 도구 'AI PASS', 공공행정문서 인식률 99.3%를 확보한 사이냅소프트의 Agentic OCR 솔루션이 대표적이다. 위앤유택은 Elastic의 하이브리드 검색 플랫폼, Upstage의 Document AI·Solar LLM, MinIO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함께 제시하며 데이터 수집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엔터프라이즈 AI 구축 사례를 보여줬다.

지자체 운영과 보안에 직접 연결되는 기술도 함께 나왔다. 쿠도커뮤니케이션은 위험등급을 AI가 자동 산출하고 대화형 에이전트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차세대 AI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CUVIA)'을 소개했다. 보안 분야에서는 섀도 IT와 API까지 포괄하는 자산·취약점 통합 관리, 생성형 AI 이용 환경의 정보 유출 점검, 수십만 대 규모 엔드포인트의 실시간 제어 같은 방안이 제시됐다. 이번 전시회는 지자체가 AI 활용과 보안 강화를 따로 보지 않고, 실제 도입 가능한 형태로 함께 검토하는 자리였다는 점이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