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2026년 8월 21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두 개 법인으로 나누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신설법인 '카카오AI'는 카카오톡·AI·광고·커머스를 담당하고, 존속법인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 등 핵심 계열사를 지배하는 구조다. 이번 개편은 '문어발식 쪼개기 상장'이 누적시킨 복합기업 할인(지주사 디스카운트)을 해소하기 위한 승부수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재무 지표만 보면 위기 기업의 모습이 아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2조984억원, 영업이익은 35.9% 급증한 2770억원, 영업이익률은 13.2%를 기록했다. 핵심 광고 지표인 톡비즈 매출은 12.3% 성장한 6430억원으로 4년 만에 처음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했다. 2025년 연간으로도 매출 8조991억원(+3.0%), 영업이익 7320억원(+47.8%)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2분기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1.7% 하락했으며, 8월 28일 종가는 3만6850원으로 2021년 장중 고점 17만3000원 대비 낙폭이 79%에 달한다.
- 분할 구조: 신설법인 '카카오AI'(카카오톡·AI·광고·커머스) + 존속법인 '카카오X'(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
- 주가 현황: 8월 28일 종가 3만6850원, 2021년 고점 대비 낙폭 79%
- 2분기 실적: 매출 2조984억원(+9.4%), 영업이익 2770억원(+35.9%), 영업이익률 13.2%
- 톡비즈 매출: 6430억원(+12.3%) — 4년 만에 첫 두 자릿수 성장률 회복
- AI 수익화 시점: 2027년으로 제시 — 시장은 미래 성장동력 부재를 할인 요인으로 지목
플랫폼·AI 사업 구조를 다루는 실무자라면 분할 후 각 법인의 사업 범위와 지배구조 변화가 서비스 계약·파트너십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야 한다. 인적분할 완료 시점, 카카오AI의 AI 수익화 구체 일정(현재 2027년 목표), 그리고 분할 비율 확정 공시가 다음 확인 포인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