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는 16일 오픈소스 메모리 시스템 ‘하이 메모리 2.0’을 공개했다. 서로 다른 AI 챗봇과 코딩 도구에 흩어져 있던 대화 내용과 작업 기록을 별도 저장소에 모아 공유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권한을 주면 과거 기록을 가져와 통합하고, 이후 새 기록도 동기화한다. 전용 모델, 메모리 관리 프레임워크, 데스크톱 앱 ‘멤허브’로 이뤄진 3계층 구조이며, 각 구성요소는 따로 쓰거나 함께 연결할 수 있다. 멤허브는 클로드 코드, 커서, 코덱스 등 10종 이상 도구를 오픈소스 에이전트 플러그인 형태로 지원하고, CLI와 맥용 앱도 제공한다.

기술의 핵심은 메모리를 대화·작업·코드 세 유형으로 나눠 관리하는 점이다. 대화 메모리는 장기 맥락과 선호도를, 작업 메모리는 목표·의사결정·중간 결과를, 코드 메모리는 변경 이력과 설계 배경을 다룬다. 이번 버전에서 작업 메모리와 코드 메모리가 추가돼 여러 단계 과제를 다시 이어가기 쉽게 했다. 또 흩어진 정보를 정리하고 충돌하는 내용을 처리하는 전용 모델 ‘하이 메모리 30B A3B’도 공개했다. 텐센트는 관련 프레임워크와 SDK, 모델 가중치를 깃허브와 허깅페이스에 공개했고, 4개 벤치마크에서 다른 오픈소스 메모리 프레임워크보다 높은 성능을 보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