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테크놀로지 리뷰는 AI를 불편하게 여기면서도 실제로는 활용하는 모순된 태도가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는 미국 스타트업 스프링보드의 최고경영자 가우탐 탐베이가 등장한다. 그는 자사 기술이 주류 대형언어모델보다 더 다양한 답변을 내놓도록 개발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스스로를 ‘AI를 혐오하는 AI 기업’이라고 표현했다. 현장을 취재한 기자 역시 지금의 AI 생태계가 과도한 기대와 맹목적 지지 속에서 피하기 어려운 기술이 됐다고 짚었다.

이 보도는 특정 기업의 제품 경쟁보다 AI를 둘러싼 인식 변화에 초점을 맞춘다. 6월 발표된 미국 퓨리서치센터 조사에서는 AI가 자신과 사회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보다, 부정적 영향을 우려하는 미국 성인이 더 많았다. 이런 비관적 시각은 특히 젊은 층에서 두드러졌다. 기술이 일상 도구로 빠르게 퍼지는 속도와 별개로, 이용 경험과 사회적 신뢰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 이번 기사에서 기억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