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지능·인터랙션연구센터 연구팀은 EU 연구혁신 프로그램 ‘호라이즌 유럽’이 지원하는 첨단 로봇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핀란드 탐페레대학교가 주관하고, 한국을 포함한 9개국 15개 기관이 함께한다. KIST는 컨소시엄의 유일한 비유럽권 기관으로, 카메라 영상으로 대상과 주변을 분석하는 비전 AI와 유연한 소재의 소프트 그리퍼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역할을 맡는다.
핵심은 로봇이 물체의 형태와 상태를 보고, 그 결과에 맞춰 그리퍼의 형태와 구동 방식을 선택해 실제 파지와 조작까지 이어지게 하는 구조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고정된 환경과 일정한 물체 처리에 강했다면, 이번 연구는 크기와 모양이 다른 물체와 계속 변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데 초점을 둔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실제 작업 환경에서 검증하고, 스마트팜·제조·돌봄 로봇은 물론 수중이나 고전압 환경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