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는 세계광대역협회와 함께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UBBF 2026에서 차세대 IP 네트워크의 보안과 복원력을 주제로 서밋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GSMA 인텔리전스는 통신 사이버보안 목표 아키텍처 백서를 소개했고, ITU-T SG13과 WBBA는 글로벌 통신사업자에게 안전하고 복원력 있는 IP 인프라 구축을 촉구하는 공동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배경에는 AI가 네트워크 운영을 넘어 새로운 서비스 기반이 되는 동시에, 공격의 규모·속도·자동화를 키워 기존 방어 체계를 흔들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다.
이번 논의의 중심은 보안을 사후 기능이 아니라 설계의 기본 조건으로 바꾸는 데 있다. 백서는 장비의 설계·생산·구축·운영 전 과정에 보안을 넣는 네이티브 보안과, 여러 계층으로 침해 확산을 줄이는 심층 방어를 핵심 원칙으로 제시했다. 또 통신망이 음성·데이터뿐 아니라 클라우드, 산업 자동화, AI 서비스의 기반인 만큼, 장애가 생겨도 서비스를 유지하고 빠르게 복구하는 복원력이 중요하다고 봤다. 여기에 양자컴퓨팅으로 기존 암호가 장기적으로 위협받을 가능성까지 고려해 새로운 암호 알고리즘과 키 관리 체계도 검토해야 한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