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독일 베를린 GTC 행사에서 AI 에이전트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전체에 GPU당 연간 약 2000달러가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안, 접근 권한 관리, 인프라 운영처럼 기업용 에이전트에 필요한 기능을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로 제공하는 구상이다. 다만 이 금액은 확정된 판매가가 아니라 라이선스 모델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제시된 예시다. 적용 시점, 구성,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고, 기존 기업용 플랫폼인 AI 엔터프라이즈와 어떤 관계인지도 아직 분명하지 않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은 에이전트 안전 관리가 모델 바깥의 인프라 계층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엔비디아는 앞서 오픈셸 레퍼런스 아키텍처를 공개해 실행 환경을 격리하고 도구·자원 접근 범위를 제한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베라 루빈 컴퓨팅 인프라, 베라 CPU, 블루필드-4 DPU와 센트리를 묶어 에이전트 활동을 감시하고 보안 경계를 넘으려는 시도를 격리한다는 설명이다. 이런 구독형 소프트웨어가 자리 잡으면 하드웨어 판매와 별도로 반복 매출을 만들고, 기업은 관리 체계를 특정 AI 인프라 위에 더 깊게 구축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