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문서 편집기 LibreOffice를 만드는 The Document Foundation은 가까운 시일 내에 제품에 AI 기능을 추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AI 자체를 배제한다기보다, 현재 조건에서는 기본 기능으로 넣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8월 말 공개된 최신 버전에서도 생성형 AI 기능이 없다고 다시 밝혔고, 이는 우연이 아니라 설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문서가 처리 과정에서 외부 서버로 올라가지 않도록 하고, 소프트웨어의 어떤 부분도 네트워크 연결을 필수로 하지 않게 하려는 목적이다.

기술적으로 핵심은 데이터가 기기 밖으로 나가지 않는 구조와 특정 공급자 의존을 피하는 조건이다. 단체는 기밀, 법률상 보호 대상, 개인정보를 다루는 조직은 데이터가 어디로 가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 감사에 견디는 확실한 방법은 데이터가 장치를 떠나지 않는 것이라고 봤다. 사용자가 원하면 로컬 AI 모델과 연결하는 확장 기능을 따로 설치할 수는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사용자 데이터가 기기 안에 머물고 단일 AI 제공자에 기대지 않는 등 자사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통합 방식이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