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연방법원에 낸 서류에서, 애플로 복귀한 전 직원이 개발 중인 미공개 AI 기기 관련 고기밀 파일 100개 이상을 개인 계정으로 전송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는 기기 이미지, 엔지니어링·제조 데이터, 공급업체 정보, 프로젝트 파일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이 직원이 마지막 근무일인 6월2일 자정 직후 일부 파일을 옮겼고, 이후 애플 고위 경영진에게 자사 제품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쟁점은 이 정보가 실제 제품 개발에 쓰였는지다. 오픈AI는 애플 내부에 자사 기밀이 유통되고 있을 수 있다며, 보유 여부와 활용 여부를 조사할 시간을 법원에 요청했다. 애플은 이를 부인하며 관련 단서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방은 지난 7월 제기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연장선에 있다. 법원은 일부 전직 직원 기기에서 디지털 자료를 확보하도록 허용했고, 별도 심리에서 오픈AI는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애플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하는 영업비밀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