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계와 AI 연구소 사이의 긴장이 커지고 있다. 필즈상 수상자를 포함한 주요 수학자 25명은 공개서한을 통해, AI 연구소들이 유명 수학 문제의 해법을 먼저 내놓기 위해 경쟁하면서 수학자들의 지적 작업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에는 NYU 교수 Tristan Buckmaster가 OpenAI가 Anthropic 소속 협력자의 기여를 언급하지 말라고 압박했다고 주장했고, 자사 Codex를 활용해 주말 동안 대규모 추론을 돌려 자체적인 중요한 증명을 만든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연구자들이 문제 삼는 지점은 단순히 AI가 수학 문제를 푸는 능력이 아니다. 공개서한은 이런 해법이 수학 공동체와 더 넓은 사회에 이해되고 전달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법이 서둘러 발표되면서 충분한 정리, 새로운 방법의 분리, 선행 연구 인용이 빠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에 따르면 OpenAI의 증명도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이 논란은 연구 문화에도 연결된다. 다른 수학자들 사이에서는 자신들의 Codex 사용 기록이 다시 OpenAI의 새 모델 학습에 쓰였는지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전해진다. 최전선 연구소가 유망한 발견 경로를 보면 거액의 연산 자원을 투입해 원래 연구자보다 먼저 증명에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이, 공개 연구보다 비공개와 경계심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런 문제의식은 6월 발표된 Leiden Declaration에서도 다뤄졌으며, 대규모 언어모델 기반 증명이 수학 연구 방식을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