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엘은 16일 음성 AI 기술인 딥엘 보이스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화자의 음성 특성을 번역 음성에 반영하는 새로운 보이스 AI 모델, 3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는 음성 간 번역, 다국어 온라인 회의를 위한 데스크톱 앱이 포함됐다. 이 앱은 줌, 팀즈, 구글 미트와 연동된다.
이번 기술의 중심은 화자가 무엇을 말했는지만 옮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말했는지도 함께 보존하는 데 있다. 딥엘에 따르면 새 보이스 AI 모델은 어투와 리듬, 말하는 속도, 억양 같은 음성 특성을 분석해 번역된 음성에서도 화자별 고유한 특징이 유지되도록 설계됐다.
이 방식은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다국어 회의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 각 화자의 목소리 특징을 구분한 채 실시간 번역할 수 있어, 내용뿐 아니라 감정과 말하는 타이밍 같은 비언어적 요소도 전달하려는 방향이 분명해졌다. 딥엘은 이를 통해 음성 번역의 기준을 정확도와 지연시간 중심에서, 정체성과 감정까지 다루는 오디오 기반 AI 시스템으로 확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