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는 25일(현지시간) ‘제미나이 3.8 라이브’의 ‘라이브 아바타’ 기능을 기업용 플랫폼에서 일반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6년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에서 처음 공개된 기술이 실제 기업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서비스로 나온 것이다. 이번 출시는 실시간 음성 대화형 AI를 시각적 아바타와 영상 이해 기능까지 갖춘 대화형 에이전트로 확장한 데 의미가 있다.
제미나이 3.8 라이브는 음성을 음성으로 직접 처리하는 네이티브 음성-음성 구조를 바탕으로 한다. 여기에 라이브 아바타를 결합하면 음성과 입 모양이 맞는 영상 아바타로 대화할 수 있다. 사용자가 말을 끊거나 중간에 개입해도 대화 맥락과 백엔드 작업을 유지하면서 응답을 이어갈 수 있고, 도구 호출 기능으로 API와 외부 작업을 실행하는 동안에도 대화를 계속할 수 있다.
이번 기능의 또 다른 축은 다국어와 멀티모달 처리다. 제미나이 3.8 라이브는 97개 언어를 이해하고 말할 수 있으며, 자동 언어 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또 사용자의 실시간 카메라 영상과 화면 공유 내용을 음성과 함께 동시에 처리할 수 있어, 말로 설명하면서 화면이나 사물을 보여주는 방식의 서비스 구현이 가능하다. 구글 클라우드는 보험금 청구 접수처럼 음성 AI, 컴퓨터 비전, 에이전트 기술이 하나의 실시간 업무 흐름으로 연결되는 사례를 제시했다.
구글은 활용 사례와 함께 오용 대응 장치도 설명했다. 기업 고객은 사전 제작된 아바타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수 있고, 자체 커스텀 아바타는 허용 목록과 검증 절차를 거쳐 제공된다. 생성되는 모든 오디오와 영상 스트림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신스ID 워터마크가 적용된다. 기억할 점은, 이 기술이 AI를 단순한 대화 도구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보고 듣고 작업하는 인터페이스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