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지난 1일 공개한 클립형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온의 개발 방향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귀를 막지 않고 주변에 걸쳐 착용하는 구조로, 장시간 써도 부담을 줄이고 외부 소리를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다양한 귀 형태에 대응하는 착용감과 흔들림 없는 고정력을 위해 4D 컴퓨팅 기반 AI 최적화 기술로 시뮬레이션을 진행했고, 내부 부품 배치와 접촉 압력 분산도 함께 다듬었다. 밴드에는 형상 기억 합금을 써서 귀 모양 차이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했다.

음향에서는 클립형 구조의 약점으로 꼽히는 저음과 소리 누출, 통화 품질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 버즈 온에는 동일한 우퍼 두 개를 쓰는 트윈부스트 스피커를 넣어 저음 재생을 강화했고, 주변 소음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음량을 조절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여기에 갤럭시 버즈 시리즈 최초의 누음 저감 기술을 적용했고, 3개 마이크와 골전도 기반 진동 센서, 머신러닝 음성 처리로 통화 중 목소리와 배경 소음을 구분한다. AI 에이전트 호출과 머리 움직임 제어도 지원해 손을 쓰기 어려운 상황에서 활용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