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서울에서 만나 국내 AI 인프라와 공동 연구 협력 계획을 점검했다. 논의의 중심은 지난 9월 협약을 바탕으로 연내 개소를 목표로 추진 중인 국내 'AMD AI 우수 연구센터'다. 이 센터는 아시아 첫 연구 거점으로, 국내 대학과 주요 연구기관이 참여해 신약 개발, 기후 예측, 에너지 전환, 제조, 로봇 등 피지컬 AI까지 공동 연구 범위를 넓히는 구조로 설계됐다. 고성능 하드웨어 인프라는 AMD가 지원하고, 11월 운영위원회에서 입지와 운영 방식이 공개될 예정이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은 센터가 개방형 생태계를 원칙으로 삼는다는 점이다. 핵심 과제는 AMD의 GPU·CPU·NPU와 국산 NPU를 결합한 이기종 컴퓨팅 실증이다. 이를 통해 특정 해외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는 풀스택 AI 패키지의 기준 사례를 확보하려는 구상이다. AMD는 반도체·피지컬 AI·AI 데이터센터로 구성된 정부의 3대 AI 메가프로젝트에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정부는 2027년부터 국산 NPU와 해외 GPU·CPU, CXL,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합하는 대규모 풀스택 AI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