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4일(현지시간) 차세대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한 시리 AI를 선보였다. 새 시리는 단순한 음성비서가 아니라 사용자의 메시지, 이메일, 사진 같은 개인 정보를 맥락에 맞게 이해하는 개인형 AI 비서로 소개됐다. 영어 베타 버전은 이날부터 배포되며, 한국어를 포함한 프랑스어·일본어·포르투갈어·스페인어 지원은 다음 달부터 확대된다.
핵심 기능은 개인 맥락 이해, 웹 기반 정보 검색, 화면 인식, 시스템 전반의 앱 동작 실행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가족 방문과 관련해 무엇을 하기로 했는지 물으면 시리 AI가 메시지를 검색해 관련 내용을 찾아낼 수 있다. 또 과거 이메일에서 요리법을 찾고 필요한 재료를 확인한 뒤, 이를 리마인더 앱의 장보기 목록에 추가하는 식으로 여러 정보와 앱을 하나의 작업 흐름으로 연결한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은 시리가 단일 질문에 답하는 인터페이스에서 벗어나, 화면에 보이는 내용과 사용자 데이터를 함께 이해하고 실제 앱 작업까지 수행하도록 확장됐다는 점이다. 애플은 이 기능을 2027년 운영체제 업데이트인 iOS 27, iPadOS 27, macOS 27, watchOS 27, visionOS 27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