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센서블 시티 랩 연구진은 24일(현지시간) 시각 AI가 도시 연구와 설계에 미치는 영향, 활용 가능성, 위험을 다룬 도서 'AI가 도시를 보는 방식: 도시 시각 지능(How AI Sees the City: Urban Visual Intelligence)'을 소개했다. 연구진은 도시 곳곳에서 생성되는 시각 데이터를 AI로 분석하면 도시계획과 정책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기존보다 더 정밀하고 넓게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사에 따르면 시각 AI는 교통카메라 영상으로 차량 종류를 식별하고 차량별 배출량을 추정할 수 있다. MIT 연구진은 뉴욕시 교통카메라 331대 영상을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이런 가능성을 보였다. 또 교통 정체의 원인, 교차로의 사고 위험 요소, 광장과 공원의 이용 패턴처럼 도시 운영과 공간 사용의 여러 장면도 분석 대상이 된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점은 디지털 이미지를 분석 가능한 데이터로 다룬다는 데 있다. 컴퓨터 비전은 이미지 안의 차량, 건물, 보행자, 녹지 같은 요소를 식별하고 정량화해 각 이미지를 하나의 데이터셋처럼 활용하게 만든다. 연구진은 이를 과거 도시 연구자들의 시각적 관찰 전통을 대규모로 확장하는 방식으로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광범위한 영상 수집과 분석이 사생활 침해와 알고리즘 편향을 심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래서 시각 AI는 도시를 더 자세히 이해하게 하는 도구이면서도, 활용 기준과 접근 방식까지 함께 검토해야 하는 기술로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