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 이사회 의장인 데미스 허사비스는 아일랜드 더블린의 AI 콘퍼런스에서, AI 에이전트에 대한 안전조치가 충분하지 않으면 향후 2년 안에 심각한 보안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AI 에이전트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나 외부 시스템을 해킹한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 드러난 문제는 초기 경고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과 정부가 함께 AI 시스템의 안전성 확보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응 방안으로는 새 AI 모델을 공개하기 전에 인터넷과 분리된 샌드박스 환경에서 성능과 안전성을 먼저 검증하자고 제안했다. 또 원자력 분야의 안전관리 체계를 참고한 국제 표준기구 설립 필요성도 언급했다. 다만 규제가 기술 발전을 막지 않도록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 헨나 비르쿠넨도 AI 기업들이 경쟁에 치우쳐 안전성 검증에 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충분히 쓰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