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첫 번째 AI 거버넌스 리포트를 내고, 자율적으로 판단해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관리할지 공개했다. 이번 내용은 윤리 원칙 선언에 머물지 않고 실제 서비스와 내부 업무에서 위험을 식별하고 통제하는 방법에 초점을 둔다. 회사는 사내 AI 에이전트에 대해 개발, 테스트, 운영, 종료 단계마다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AI가 독립적으로 여러 업무를 처리하는 환경에서 생길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점검하고, 운영 중에도 안전성과 책임성을 계속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개인정보 보호는 이 체계 안에 통합됐다.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가 개인정보 보호와 AI 거버넌스를 함께 총괄하고,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프라이버시 바이 디자인 원칙을 반영한다. SK텔레콤은 2024년 고객 대상 AI 서비스로 ISO/IEC 42001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10월에는 사내 AI 에이전트 관리체계까지 인증 범위를 넓혔다. 이는 AI 관리 대상을 고객 서비스에서 내부 업무용 에이전트로 확장했다는 의미가 있다. 개별 모델의 무위험을 보증하는 인증은 아니지만, 기업의 AI 경쟁력이 기술 도입을 넘어 운영체계의 신뢰성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