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피셜 애널리시스(AA)는 27일 AI 모델 종합 성능 지표인 '인텔리전스 인덱스 v5'를 공개했다. 올해 1월 v4 이후 가장 큰 개편으로, 새 벤치마크 2개를 추가하고 기존 3개 평가를 손봤다. 핵심은 문제를 맞히는 능력보다 실제 작업 수행 능력을 더 크게 반영한 점이다. 지식 업무·코딩·과학·일반 지식의 가중치를 각각 25%로 맞췄고, 공개 문제 암기에 따른 점수 왜곡을 줄이기 위해 비공개 데이터 비중도 45%에서 60%로 높였다.

개편 뒤 순위는 달라졌다. 구글의 제미나이 4 카본은 59점으로 1위에 올랐고, 클로드 오퍼스 5.5가 58점, GPT-6 아스트라가 57점, GPT-6.1 솔이 55점이었다. 제미나이 4 카본은 9개 평가 중 고난도 지식·추론, 과학 연구, 지식 정확성, 업무 자동화 4개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오픈AI 모델은 과학 연구 평가와 고난도 물리 문제에서 강세를 보이며 순위가 상승했다. 이번 개편은 AI 성능 비교가 공개 문제 풀이보다 복잡한 코딩과 연구 과제를 끝까지 처리하는 능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