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UCL과 케임브리지대학교는 환자별 유전정보를 바탕으로 가상 종양을 만드는 디지털 트윈 기반 기호주의 AI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는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31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컴퓨터 안에서 각 환자의 암세포 특성과 세포 내 작용을 재현한 뒤, 실제 임상시험과 같은 조건으로 치료를 적용해 반응을 비교했다. 항암화학요법 단독, 올라파립 추가, 무치료 대조 조건을 함께 두고 종양 변화를 살핀 뒤 실제 결과와 대조한 것이다.
이 모델은 실제 임상시험의 치료 반응을 74% 정확도로 예측했다. 또 기존 치료에 충분히 반응하지 않았던 13명의 디지털 트윈을 분석해 12명에서 치료 효과를 높일 가능성이 있는 추가 표적치료 후보를 최소 1개 이상 찾았다. 이 가운데 10명은 추가 치료를 적용하면 병리학적 완전관해 수준의 반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핵심은 추천 결과만 내는 방식이 아니라, 어떤 유전자와 단백질 작용을 근거로 치료 전략을 고르는지 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환자별 차이를 반영하면서 판단 근거도 살피는 치료 예측 도구라는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