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의 코레이 카부쿠오글루 수석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차세대 모델 '제미나이 4'의 개발 현황과 조기 출시 계획을 밝혔다. 그는 제미나이 4가 기본 AI 모델의 안정성과 성능을 높이는 사후학습 초기 단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내부적으로는 AI 코딩 도구인 '안티그래비티'를 실행하는 데 이 모델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시 시점에 대해서는 연말보다 "훨씬 더 일찍" 선보이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그동안 차세대 플래그십 모델을 매년 연말쯤 공개해 왔고, '제미나이 2'는 2024년 12월11일, '제미나이 3'는 2025년 11월18일에 출시됐다. 이번에는 첫 결과물을 확인한 뒤 가능한 한 빨리 공개하고, 출시 이후에도 빠르게 반복 작업을 이어가며 모델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번 발표는 플래그십 모델 지연으로 제기된 경쟁력 우려와도 연결된다. 구글은 지난 2월 '제미나이 3.1 프로' 공개 이후 플래그십보다 플래시 라인업 확대에 집중했고, 당초 6월 예정이던 '제미나이 3.5 프로' 공개는 미뤄진 뒤 제미나이 4 개발로 전환했다. 카부쿠오글루 수석 부사장은 당시 가장 중요했던 것은 학습 속도를 극대화하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은 제미나이 4의 조기 출시가 모델 경쟁뿐 아니라 하드웨어 개발과도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그는 최첨단 모델 연구가 앞으로 2~3세대 TPU 칩 설계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AGI 달성 논쟁보다는 신뢰할 수 있는 지능형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