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마이크로소프트와 어도비를 포함한 8개 기업의 취업 기반 영주권 관련 노동 인증 신청을 중단했다. 대상에는 코그니전트, 인포시스, 타타 컨설턴시 서비스, 위프로, HCL테크놀로지스, 캡제미니도 들어간다. 신규 신청뿐 아니라 이미 접수된 건도 처리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조치는 미국인 일자리 보호와 취업 비자 제도 악용 방지를 내세운 단속의 연장선에 있다. JD 밴스 부통령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해고와 함께 H-1B와 영주권 제도를 적극 활용했다고 비판했다.

핵심은 미국 취업 기반 영주권의 필수 절차인 PERM이다. 기업은 외국인 직원을 영주권 경로로 채용하기 전에 해당 고용이 미국 노동자의 임금과 일자리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PERM 신청이 많은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영향이 클 수 있다. 회사는 H-1B 신청의 약 80%가 신규 채용이 아니라 기존 직원의 체류 자격 연장이나 변경이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9월부터 관련 단속을 강화했고, 이번 점검은 대학과 연구기관의 교환방문 비자 활용 조사로도 넓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