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런던, 밀라노, 뉴욕, 상파울루, 코펜하겐, 도쿄, 파리 등 7개 패션 도시의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별 관심 스타일을 소개했다. 런던·밀라노에서는 엠파이어 웨이스트 드레스, 뉴욕·상파울루에서는 실크 스카프, 도쿄·파리에서는 발레 플랫과 로퍼가 두드러졌다. 코펜하겐은 레이어링과 두툼한 신발, 런던은 헤어 액세서리 관심이 컸다. 밀라노와 상파울루에서는 의류 수선과 DIY 수선 검색도 늘었다. 다만 이 자료는 검색 관심을 보여줄 뿐, 실제 판매량이나 구매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구글은 지난 6월 한국에서도 검색·쇼핑 과정에서 의류와 신발을 가상으로 입어보는 트라이 온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용자가 사진을 올리면 생성형 AI가 상의, 하의, 원피스, 신발을 착용한 모습을 만든다. 이때 단순 합성이 아니라 신체 형태와 옷의 실루엣, 소재의 주름과 늘어짐을 반영하는 패션 특화 이미지 생성 모델이 쓰인다. 검색 데이터가 유행을 살피는 도구라면, 가상 착용 AI는 제품 비교와 스타일 확인을 돕는 도구다. 패션 분야의 AI 활용이 추천을 넘어 시각적 체험 단계로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