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 테크크런치 디스럽트에서 대화형 챗봇 IO를 선보였던 Eugenia Kuyda가, 그때 제시했던 개인 비서 구상에 가까운 서비스를 다시 내놨다. 당시 IO는 식당 예약이나 여행 계획 같은 일을 돕는 생활형 챗봇이었고, 대규모 언어모델이 나오기 전 기술로 만들어졌다. 이후 Luka는 AI 동반자 서비스 Replika로 방향을 바꿨고, Kuyda는 지난해 Replika CEO 자리에서 물러난 뒤 Wabi를 세웠다.
이번에 전체 공개된 Wabi는 메신저처럼 여러 대화 스레드를 두고, 각 스레드를 특정 작업이나 장기 목표에 맞춰 운영하는 개인 AI 비서다. 사용자는 건강, 가족 같은 주제별 스레드 안에서 체중 관리 기록기나 주변 아동 행사 안내처럼 맞춤형 앱을 만들고 사용할 수 있다. Wabi는 처음에는 프롬프트로 미니 앱을 만들어 공유하는 소셜 플랫폼에 가까웠지만, 지난 1년 동안 팀은 사용자가 개인화된 소프트웨어는 원해도 직접 만드는 데 시간을 쓰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변화는 개인용 AI가 범용 앱보다 맥락별 작업 흐름을 묶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