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은 공식 블로그에 하버드대학교 물리학 교수 매슈 슈워츠의 글을 싣고, 프론티어 모델을 과학 연구에 쓰는 새로운 접근을 소개했다. 요지는 거대한 난제를 바로 맡기는 대신, LLM의 강점과 맞는 ‘클로드형 문제’를 골라 붙이는 방식이다. 슈워츠 교수는 수학처럼 정답 검증이 쉬운 영역과 달리 일반 과학에서는 문제 정의가 복잡해 AI 성과와 연구 현장 체감 사이에 간극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를 줄이기 위해 수학·물리·컴퓨터과학 계산 도구를 묶은 오픈소스 하네스 ‘부트룹스’를 구축했다.
그는 3개월 동안 클로드와 400여개 후보 문제를 검토했고, 19명의 공동 연구자와 함께 18개 분야에서 36편의 논문 원고를 작성했다. 출발점은 양자장론과 입자물리학의 산란 진폭 계산이었고, 이후 물리학의 적분 구조가 집단유전학과 계통학 계산에도 같다는 점을 찾아 다른 분야로 확장됐다. 생태학, 집단유전학, 경제학, 언어학에서도 계산·검증·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활용됐다. 다만 AI는 중간에 성급한 결론을 내리거나 판단력이 부족한 한계를 보였고, 무엇이 중요한 질문인지는 여전히 인간 연구자가 정해야 한다는 점이 함께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