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은 보고서 ‘로봇은 어떤 일을 할 수 있나’를 통해 LLM과 로봇을 함께 쓸 때 미국 노동시장 전체 업무의 81%가 자동화 영향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자사 모델 클로드를 활용해 미국 직업정보 DB ‘O*NET’의 약 900개 직업, 1만9000개 업무를 분석했다. LLM만 적용하면 자동화 가능한 근로시간은 전체의 약 50%였고, 현재 기술 수준의 로봇은 전체 육체적 업무의 74%, 총 근로시간의 34%를 맡을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로봇은 감지와 행동이 가능한 자율적 물리 기계로 정의됐고, 피지컬 AI와 산업용 로봇, 자율주행차가 예시로 제시됐다.
직군별 차이도 컸다. 운송·이동은 LLM만으로는 자동화 비중이 15% 미만이지만 로봇을 더하면 90%까지 올라갔다. 사무·행정지원은 LLM만으로도 약 90%가 영향권에 있었고, 로봇까지 포함하면 100%에 가까웠다. 반면 돌봄·서비스는 두 기술을 함께 써도 40% 수준에 그쳤고, 설치·수리, 의료 지원, 사회복지 서비스도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직접 손을 쓰는 작업, 사람을 상대하는 일, 규제 대상 업무가 자동화 밖에 남기 쉬웠다. 또 로봇이 인간 노동보다 비용 효율적인 업무는 0.3%에 불과해, 기술 가능성과 실제 도입 사이에는 큰 간격이 있다는 점이 핵심으로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