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이 기업공개 준비 일정을 구체화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회사는 1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예비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자의 날 행사를 열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11월9일이 포함된 주부터 공식 마케팅이 시작될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일정이 유지되면 11월26일 추수감사절 연휴 전에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다만 회사는 구체적인 일정과 기업가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았고, 상장 계획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상장 추진이 주목받는 이유는 대형 AI 기업의 자금 조달과 시장 평가가 함께 시험대에 오르기 때문이다. 기사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는 1조8000억~2조달러 수준으로 거론된다. 2025년 매출은 46억달러였지만 순손실은 약 420억달러였고, 이 가운데 상당 부분은 파생상품과 부채의 평가손실에서 발생했다. 실제 사업 성과를 보여주는 영업손실은 80억달러 수준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기업용 시장 경쟁이 커지고 AI 에이전트 해킹과 보안 사고가 이어지면서, AI 안전과 수익성은 상장 과정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