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AI 에이전트 뮤즈는 미국에서 개인 비서 용도로 쓰이면서 의외의 대표 활용 사례를 만들고 있다. 사용하지 않는 구독 서비스를 찾아 직접 해지하는 기능이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인당 평균 20개 안팎의 구독 서비스를 쓰고, 월평균 지출은 157달러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결제 데이터에서도 지난 7월 구독 지출은 전년 동월보다 7.7% 늘어 전체 카드 지출 증가율을 웃돌았다. 구독이 늘수록 잊고 내는 비용도 함께 커진다는 배경이 있다.

기술적으로 중요한 점은 뮤즈가 단순 안내형 챗봇과 다르게 작동한다는 데 있다. 이용 중인 서비스를 설명하거나 해지 방법을 알려주는 수준이 아니라, 사용자의 이메일 영수증과 금융 정보를 바탕으로 반복 결제를 찾아내고 해지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사용자가 사이트를 찾아 로그인하고 해지 경로를 확인하는 과정을 대신하는 셈이다. 기사에는 잊고 있던 구독을 찾아내거나 예상하지 못한 비용을 발견한 사례도 소개됐다. 메타는 구독 해지 외에도 보험료 협상과 환불 요청처럼 금전 관련 업무를 AI에 맡기는 사용법을 확산시키고 있다.